한진그룹 30개 계열사의 지난해 결합재무제표상 순손실은 모두 7천35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2일 대한항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한진그룹 30개 국내외 계열사의 2001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순손실은 7천353억원으로 전년(7천74억원 적자)보다 적자규모가 커졌다. 매출액은 16조3천113억원으로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천508억원으로 전년 7천349억원에 비해 38.6% 감소했다. 계열사간 내부 매출액은 1조8천532억원으로 전년 1조5천212억원보다 21.8% 증가했다. 비금융업종의 부채총계는 19조2천778억원, 자본총계는 4조9천862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86.6%에 달해 전년의 304%보다 크게 악화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