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전산(사장 허노중·www.kosocm)은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시장 기반시설인 증권네트워크에 대한 원격지 백업센터를 서울 서초동에 마련,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전산은 각종 재해 등으로 여의도 네트워크센터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서초동 백업센터를 즉각 가동시켜 증권 주문 및 시세 전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에 재해가 닥쳤을 때 경기도 분당에 마련된 증권전산 백업센터와 서초동 백업센터를 연계해 신속한 재해복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전산 네트워크사업팀 이문형 팀장은 "분당 제1백업센터와 현재 구축 중인 안양의 제2백업센터,여의도 및 서초동 네트워크센터를 최대 80Gbps급 초고속 광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증권사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백업센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