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이다. 올 상반기를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연중 계획을 중간 점검,계속 할 일과 포기할 일을 정해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백지에 내년도 계획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7월을 소중하게 보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장마와 무더위,휴가가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탓에 실속을 챙기기보다는 시간을 흘려 보내는데 급급하다.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주식시장이 쉽게 달아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회한'과 '몽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7월에 새로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연말에 받는 선물이 다른 법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