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가들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은 강원랜드와 CJ39쇼핑, 엔씨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플레너스 등을 사들인 반면 휴맥스와 다음,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텔슨전자 등을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6개월간 투자주체별 매매동향과 주가흐름등을 분석한 결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2천264억원과 1천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가들은 각각 8천144억원과 5천9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올들어 주가가 급등했던 3월과 4월에 각각 4천331억원과 5천767억원씩상반기 전체 순매수 규모의 대부분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4월에만 2천900억원을 순매도했고 나머지 5개월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상반기 내내 매도로 일관했고 특히 기관은개인투자자와는 반대로 주가 급등했던 3월과 4월에 2천317억원과 2천78억원 등 월별규모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사를 보면 강원랜드가 3천509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CJ39쇼핑 606억원, 엔씨소프트 489억원, 안철수연구소 266억원, 플레너스 247억원,LG마이크론 217억원, 코디콤 211억원, 서울반도체 207억원, KTF 206억원, 아이다스193억원 등 순이었다. 또 순매도 상위사는 휴맥스가 2천268억원으로 1위였고 다음 980억원, 하나로통신 442억원, LG홈쇼핑 271억원, 텔슨전자 263억원, 삼영 188억원, 세원텔레콤 164억원, 우영 161억원, 한단정보통신 150억원, 스탠더드텔레콤 138억원 등 이었다. 기관 매수우위 상위종목은 다음이 5천14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LG홈쇼핑 4천199억원, KTF 2천928억원, 하나로통신 2천763억원, 옥션 1천812억원, 테크노세미켐 1천540억원, SBS 1천186억원, 다산네트웍스 1천127억원, 하림 1천33억원,이오테크닉스 1천3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순매도규모 상위사는 정소프트가 7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한빛소프트 404억원, 코리아나 373억원, 기업은행 366억원, 엔씨소프트 344억원, CJ엔터테인먼트 313억원, 안철수연구소 278억원, 아가방 229억원, 삼영 210억원, 서울반도체 181억원 등이었다. 상반기중 상승률 상위사는 에이디칩스가 420.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커스,하나투어, 그랜드백화점, 대원산업, 부산저축은행, 태경화학, CJ39쇼핑, 코디콤, EG 등이다. 하락률 상위사는 퇴출 예정인 디지텔이 96.00%로 1위였고 다음은 삼원정밀금속,서울전자통신, 니트젠테크, 하이콤정보, 코닉스, 솔빛텔레콤, 엔바이오테크, 테크원우선주, 동신에스엔티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지난 28일 60.85로 연초의 74.47에 비해 18.29% 하락했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도 지난 28일 49조1천450억원으로 연초의 53조4천180억원보다 8.00% 줄어들면서 5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의 연중최고치는 3월22일 94.30, 연중최저치는 지난 26일 56.63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