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신 업체 월드컴의 분식 회계 파문이 국제금융가를 강타한 데이어 27일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회계부정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때 뉴욕 증시의 GM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GM 주식은 시장에 이런 소문이 떠돌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나 계속 떨어지기 시작해 한때 사상 최저치인 51.5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전장에 비해 1.8달러 떨어진 5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GM측은 회계 부정 소문에 대해 " 전혀 근거 없는 것이며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리 더브로우스키 GM 대변인은 " GM에 대한 회계 부정 조사는 계획돼 있지 않으며 회사의 회계 관행이 적절한 것으로 확고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