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KTF가 최근 주가약세로 기존의 주가 5만원에서 낮춘 4만 5,000원 선에서 KT아이컴과의 합병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28일 평가했다. 4만 5,000원에서 합병할 경우 주당가치는 15.6% 희석되나 KT아이컴이 보유한 1조원의 현금과 20MHz의 주파수, IMT2000사업권 등을 고려할때 악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합병을 위한 전파법 개정이나 정부의 유권해석 등이 필요하나 정부는 합병에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T아이컴이 비동기 IMT2000을 위해 설비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KTF와의 중복투자, 자산가치 평가 논란 등으로 합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4.3% 증가한 1,764억원을 전망하고 올해 이익기준 PER이 10.3배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