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용등급이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돼 국제사회에서 명실상부한 A등급 국가로 평가받게 됐다. 지난 3월 무디스가 두 단계 상향을 통해 A등급으로 올린 데 이은 것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2개사가 연속적으로 두 단계 상향조정되는 기록을 남겼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날 피치사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 기준)을 종전의 BBB+에서 'A'로 두 단계 상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치사가 지난 97년이후 국가신용등급을 두단계 올린 것은 한국이 첫 번째 사례이며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등급으로 무디스보다 한단계 높아졌다. 한편 이번 피치사의 상향조정으로 오는 9월 연례협의 예정인 S&P사의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