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전환형)종목으로 꼽힌다. 강원산업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와 철강 경기회복,제품 가격인상 등의 호재가 두루 작용,올해 경상이익 증가율이 2백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 4월부터 인천과 포항공장이 모두 1백% 가동체제에 들어가는 등 뚜렷한 실적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형강 18만?,철근 31만5천?을 판매,월별 판매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만 경상이익이 5백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경상이익(4백3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연간 매출목표도 당초 목표보다 10% 상향 조정한 3조3천8백억원으로 재조정했다. 최근의 원화강세도 호재다.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매출액 대비 25.7%인데 반해 원재료 수입비중은 원재료비의 29.2%,제조비용의 14.2%를 차지하고 있어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이익도 기대된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도 견실해지고 있다.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영업 현금흐름에 따른 차입금 상환으로 지난달까지 2천6백20억원의 차입금을 갚았다. 또 교환사채(EB) 발행과 추가적인 부동산 매각을 통해 올 한햇동안 총 5천억원의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