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까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한 1천8백36억원,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백45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상이익은 1백83억원으로 1백7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중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판매 단가도 지난 2월과 5월 두차례 인상됐다. 또 H형강은 4월과 6월,후판은 5월에 판매 단가가 올랐다. 원재료인 고철과 슬래브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판매단가 인상과 원화 강세로 인해 수익성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4억달러 가량의 외화부채 보유에 따른 외환평가이익까지 발생하면서 경상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위원은 "동국제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4% 늘어나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초 15∼16%대를 맴돌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19%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