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이 5.8%대 초반에서 제한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770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채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아 금리는 장 초반 급락한 후 횡보했다. 전날 국내 주가 폭락을 이끌었던 나스닥지수선물도 현재 약보합권에서 옆걸음하고 있다. 2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5.83%를 기록, 장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고 3년 2002-1호는 5.82%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국채 선물도 장 초반 수준에서 미동했다. 9월물은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105.18을 기록했다. 주식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미국 시장의 악재가 국내 시장에는 어제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는 한 금리도 더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최근 급리 급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내일 통안채 창구판매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오후장에는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