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연초 6.26%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도 10%대로 높아졌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대중공업을 72억원어치(26만1천주) 순매수했다. 지난달 27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현대중공업 가는 폭락장세 속에서도 2.4% 올랐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로 현대중공업의 외국인지분율은 10.07%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3만원선을 넘었던 주가가 최근 2만원선으로 떨어지면서 실적에 비해 주가하락폭이 크다는 인식에 확산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