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18일 거래소시장은 개장 초반 미국증시 급등을 재료로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장중 고점인 827선을 기록한 후 상승폭이 점차 축소돼 전날보다 0.24 포인트 상승한 80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장 초반 거래소시장의 상승분위기와 맞물려 71선을 회복했지만 경계성 매도물량의 압박으로 0.28포인트 하락한 70.18을 기록했다. 이날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에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성욱 대리만이 매매에 참여했다. 한투증권 조 대리는 개장 초반 반도체엔지니어링을 각각 8,220원에 700주, 8,300원에 1,000주 분할 매수했다. 장 후반 무렵 반도체엔지니어링이 현대엘시디와 500억 규모의 STN-LCD 모듈 제품 장기공급계약체결 공시가 발표되자 조 대리는 매도를 감행해 2%의 단기차익을 실현했다. 또한 이날 조대리는 현대차와 뉴소프트기술을 매수했다. 특히 뉴소프트기술의 경우 시장가 매수라는 공격적인 매매방법을 취했다. 뉴소프트기술은 조 대리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중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던 종목이다. 이날 뉴소프트기술의 추가 매수로 평균매수가격은 1만1,320원으로 낮아졌다. 한투증권 조성욱 대리는 반도체엔지니어링의 단기매매에 대해 “공시가 장중에 발표될지 몰랐다”라며 “전일 거래량과 챠트 움직임으로 볼 때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종목으로 분석돼 매수했는데 공시가 발표돼 매도했다”고 말했다. 또 뉴소프트기술의 추가매수에 대해서는 “보유종목 중 애착이 가장 많은 종목”이라며 “조만간 상승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공격적으로 매수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