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전일대비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100지수선물이 하락 전환함에 따라 주가는 상승폭을 좁혀 보합권으로 복귀했고 채권시장은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오전중 통안채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진 것도 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1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 2002-1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5.93%에 매도 호가됐다. 국채 선물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9월물은 오후 2시 5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104.65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급반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 시장 눈치보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제 회복이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됨과 동시에 국내 금리의 단기 하락세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어 채권 매도 주문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의 이기만 과장은 "주요 경제 지표가 나오는 월말쯤 미국 시장의 영향에서 벗어나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