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닥지수는 1.09포인트 떨어진 70.46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11.09로 2.13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82포인트 하락한 40.51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3백여만주와 7천1백60억여원대에 그쳐 크게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속 출판 음식료 섬유업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2·4분기 실적 부진을 발표한 휴맥스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기업은행 국민카드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LG텔레콤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터넷 전자보안 바이오 LCD 등 대표적 기술주들도 약세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 옥션 네오위즈 버추얼텍 퓨쳐시스템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토토 도원텔레콤 일간스포츠 등 월드컵 관련주로 부각된 종목들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또 흑자 전환의 기대감으로 이티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을 비롯 보진재 장원엔지니어링 삼성광전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2.40포인트 하락한 101.8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2계약 줄어든 1백89계약,미결제약정은 41계약 감소한 6백30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