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18360]의 M&A(기업인수합병)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은 영화회계법인과 한누리투자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지난 11일 이 회사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예비제안서를 접수한데 이어 14일에는 인수 후보업체들을 선정했다. 인수 후보업체에는 필립스, GE, 지멘스 등 세계적인 의료장비업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인수 후보업체들중 다음달 26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이행 보증금의 예치와 함께 인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메디슨은 경영사정의 악화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다 지난 1월 29일 부도를 맞았으며 3월 8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