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83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 내린 820.43으로 출발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49분 현재 7.75포인트 오른 830.81을 기록하고 있다. 8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9일의 835.19(종가기준)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과 1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92억원과 537억원으로 24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리플위칭데이가 지나자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데다 기관과 외국인이 소폭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종이.목재가 4.97% 오르면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올라 36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과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