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태산엘시디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1만원과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이성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산엘시디가 지난 5월 1백1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월 매출이 1백억원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5.6%,전월보다는 18.3% 늘어난 것이다. 그는 또 "수주상황을 감안할 때 6월 매출이 1백3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백90% 증가한 3백3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등 국내 LCD 모듈업체들이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어 백라이트 유닛업체들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원화환율 하락이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부품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태산엘시디는 대금결제를 원화로 받는데다 원재료인 램프 등도 국산화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SK증권은 덧붙였다. SK증권은 태산엘시디의 올해와 내년 EPS를 29.7%와 47.1%로 제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