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는 민영화를 위해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보유한 33.16%의 지분 가운데 국내 투자자에게 19.37%(3천7백만주)를 매각하고 나머지 13.79%는 금년중 해외DR 형태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매각분 가운데 20%(7백4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은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에게 절반씩 주식과 교환사채(EB)로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그 결과와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20일 공모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청약일은 오는 21∼22일 이틀간이다. 곽영균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민영화를 통해 잠재물량이 해소된다는 점과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및 배당률 등을 감안하면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13.5%인 자사주를 오는 2005년까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