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3억∼4억달러 규모의 외화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하기로 했다. 다만 신용보증기금 등 정부기관의 보증은 서주지 않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80∼1백20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나 상환우선주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이같은 내용의 CBO를 발행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한누리투자증권을 주간사 증권사로 선정했으며 오는 10월말께 CBO 발행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중기청은 수출 규모가 비교적 큰 중소기업이나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회사중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삼았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대상을 먼저 거르고 현장실사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다단계 심사 등의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키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