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감사제도 운영상의 문제점 해소와 선진 감사제도 조기정착 유도를 위한 워크샵이 오는 11일 증권거래소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증권업협회가 투자신탁협회 및 선물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증권연구원 박상용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금감원 이용찬 검사총괄국 검사제도팀장, 한국금융연구원 임병철 박사, 삼일회계법인 황성식 부대표, 증권업협회 나석진 박사, 투자신탁협회 김철배 기획법규팀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감사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감사기능 제고를 위한 바람직한 감독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감사이론의 최근 동향과 감사기능 선진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감사기능 제고를 위해 마련한 감사위원회 규정 및 감사 직무규정 모범규준(안)에 대한 증권업계 및 투신업계의 의견수렴 내용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감사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의 폭을 증진하고 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금융연구원의 ‘국내금융회사의 감사기능 제고방안’은 선진감사제도 정착 이후 감사가 직무규정 등에서 정한 업무를 해태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 또는 경영부실이 발생한 경우 감사여부에 불구하고 감독책임을 부과해 제재하고자 마련됐다. 증권업협회는 워크샵 개최 이후 모범규준(안)을 최종 확정하고 증권회사, 투신(자산)운용사 등은 모범규준안의 세부내용을 자체 내규에 반영한 후 내규 반영내용을 오는 7월 중에 감독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