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인텔의 실적 하향조정 악재로 인해 급락했다. 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 낮은 70.09로 출발한 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갈수록 강해져 1.33포인트(1.87%) 떨어진 69.72에 마감됐다. 개인들은 169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쪽에 기울어 각각 60억원과 92억원의 매수수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1천493만주, 거래대금은 8천259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섬유의류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정보기기4.70%, 통신장비 3.26%, 기계장비 3.08%, 운송 6.09% 등의 비율로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16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596개로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서는 내수 우량주들이 오름세였다. LG텔레콤이 0.79% 올랐고 강원랜드 0.60%, 국순당 5.68%, CJ39쇼핑 3.0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KTF는 1.39% 떨어졌고 국민카드 1.17%, 기업은행 0.67%, 하나로통신 1.74%, SBS 3.09%, 휴맥스 3.52%, 한글과컴퓨터 11.91%, 새롬기술 8.93% 등의 하락률을보였다. 월드컵 특수로 로토토는 3일 연속 상한가로 올랐고 도원텔레콤과 일간스포츠는각각 2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데코.파라텍.프리챌홀딩스.솔고바이오.알에프텍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막판에 개인들이 주식을 파는데 치중하면서 낙폭이 커졌다"면서 "저가매수에 들어가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