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최태경 애널리스트는 7일 텔슨전자에 대해 올들어 중국으로의 CDMA 단말기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천52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텔슨전자의 1∼5월 단말기 판매는 수출 9만5천대(231억원) 등 모두 43만6천270대를 기록해 작년 연간 판매 대수 36만4천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텔슨전자가 작년 8월 체결한 34만대 규모의 중국 콩카그룹으로의 CDMA 단말기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텔슨전자는 또 7월부터 중국 해신그룹에 대한 단말기 28만대 공급을 위한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2% 증가한 4천35억원, 순이익은 건물매각 특별이익을 제외하고 120억원을 기록, 대규모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텔슨전자는 과다한 유동부채로 인한 재무구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본사건물(장부가 746억원) 매각을 시가 1천400억원 선에서 조만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이 성사되면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