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서 의약 관련주들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킵의 반독점 피소 및 엘리릴리의 임상실험 난항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의약업종 지표인 아멕스 파머슈티컬 지수는 장중 320.39까지 급락한뒤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0.7% 하락한 323.41에 장을 마쳐 최근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킵은 이날 미국의 29개주 검찰로부터 암 치료제인 택솔의 저가보급을 불법 봉쇄했다는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당했다는 발표로 장중 27.95달러까지 폭락한뒤 결국 전날보다 4% 급락한 28.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시간주의 제니퍼 그랜홀름 검찰총장은 "수많은 여성들이 치료를 거부당하고 있는 동안에 브리스톨은 택솔 하나로 수십억달러를 챙겼다"며 "법적 효력이 없는 가짜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특허절차를 조작해 다른 제약사의 택솔 판매를 원천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또 엘리릴리도 최근 실시한 당뇨병 치료제 임상실험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SG코웬 증권의 발표로 주가가 1.89달러(3%) 하락한 62.0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의 실적전망치를 당초와 같이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1.15달러(3%) 오른 34.58달러에 장을 마쳐 업종전반의 약세를 다소 만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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