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종합지수가 800선에 올랐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열흘만에 처음으로 5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도 강세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804.57로 전거래일보다 8.17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까지 800선 밑에서 등락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 현선물 매수가 합세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2.20으로 1.90포인트 오른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도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비록 70선은 회복하지 못했으나 종합지수 상승세에 연동하며 상승전환, 69.82로 0.04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후들어 현물 매수를 늘린 데다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을 끌고 있다"며 "비록 단기적인 성격일지 모르겠으나 외국인 순매수로 시장 안정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