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산전이 향후 3년간 전력IT시스템과 칩(Chip) 사업에 모두 250여 억원을 투입하는 등 신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전력IT시스템 사업은 전력시장의 수요 및 공급 예측, 여유전력 조사, 송전과 배전 계통에서의 정보처리를 모두 전산으로 자동처리하는 것. LG산전 관계자는 “전력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전력 수급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전력IT시스템 시장과 전력부하제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신사업 기획팀의 주도하에 관련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산전은 핵심역량인 주문형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칩 비즈니스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역략을 집중해 향후 3년 내 이 같은 신사업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