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790선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다소 반등하며 69선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시장베이시스가 취약성을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장후반 800선 붕괴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급락 충격을 다소 완화하는 모습이다. 3일 6월 첫 거래일을 맞아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798.44로 전거래일보다 2.04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0.12로 0.34포인트 오름세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1.20로 0.90포인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에서 소폭의 콘탱고를 보이는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수급악화가 어떻게 해소되는 지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종별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 보험 등이 상승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 수준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을 뿐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등이 약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오르고 삼성SDI 등 옐로칩이 반등하고 있으나 뚜렷한 상승폭을 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KTF와 기업은행, SBS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상승하는 등 엇갈린 모습이다. 다음과 새롬기술 등 인터넷 관련주는 오름세다. 거래소는 하락종목이 355개로 상승종목 300개를 다소 앞서 있으나 코스닥에서는 상승종목이 366개로 하락종목 296개를 앞서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1억원, 기관이 26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