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79포인트, 1.12% 높은 71.17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7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목요일 나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거래일만에 상승을 맛봤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해외 불안 요인과 수급악화 등을 감안할 때 이날 반등이 기술적인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다며 리스크 관리를 우선하라는 지적이 많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이 강세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싸이버텍 등이 급등했다. 지수관련주의 동반 상승도 눈길을 끈다. LG홈쇼핑이 소폭 하락했을 뿐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광범위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한가 3개 포함 471종목이 올랐다. 내린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213개.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