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6월3∼7일) 대원씨아이, 보이스웨어 등 2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3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대원씨아이는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내달 4∼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보이스웨어는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5∼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대원씨아이는 지난 91년 설립된 출판만화업체로 '슬램덩크' 등 해외 우수작품과 국내 신인작품을 발굴해 보급하고 있으며 '열혈강호' 등 국내 인기작품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소년챔프 등 6개의 만화잡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1위의 완구업체인 일본 반다이사, 국내 게임개발업체인 CCR과 공동으로 온라인 게임회사 '반다이GV'를 설립했다. 다만 게임산업의 성장세가 최근 둔화된데다 경쟁이 매우 치열해 만화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게임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 332억원, 경상이익 23억원, 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공모후 자본금은 22억5천만원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9.11%에 달한다. 등록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161만주이다. 본질가치는 5천123원(자산가치 3천392원, 수익가치 6천277원)이고 공모가는 4천700원에서 결정됐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보이스웨어는 지난 99년 설립된 음성기술 솔루션업체로 문자정보를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음성합성, 컴퓨터가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음성인식, 개별음성을 분석해 본인여부를 인증하는 화자인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음성기술 솔루션시장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기술향상과 서비스 수요증가로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보이스웨어의 경우 음성인식칩 매출증대, 인건비 등 고정비부담감소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외국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아시아지역의 거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마케팅 위주의 영업에서는 밀린다는 지적이다. 작년 매출액은 56억원, 경상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후 자본금은 38억4천만원으로 최대주주 등 4명이 지분의 23.4%를,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가 10.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등록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48만6천750주이다. 본질가치는 2천801원(자산가치 685원, 수익가치 4천212원)이고 공모가는 5천7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