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급락을 보인 동양고속건설[05900]은 대주주들이 종전 83만주이던 보유주식을 20만주 가량 더 늘리기 위해 주식매입에 나서는 등 주가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양고속건설 관계자는 "회사실적이 양호함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따라 주가부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추가 매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동양고속건설은 대주주들의 주식매입과 함께 10억원 수준인 자사주 규모를 3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당기순익이 180억원을 넘을 경우 지난해 7%였던 배당률을 10%이상으로 올리고 연말이나 내년중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긍정적으로논의하고 있으며 결론이 나면 이사회를 통해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양고속건설은 지난해 2천929억원의 매출에 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4천700억원의 매출에 18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