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원화강세를 반영해 아이디스의 목표주가를 3만4천5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는 매출의 85%가 해외수출이며 모두 달러로 결제되는 업체"라며 "원자재 수입을 제외한 환위험 노출이 수출액 대비 66%로 높기 때문에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가 추정한 평균환율은 1천267원으로 최근의 원화 강세효과를 반영해 하반기 환율 전망치를 1천200원으로 바꿔 적용하면 주당순이익은 1천292원에서 1천231원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도 33.0%에서 31.3%로 1.7%포인트 하락하지만 여전히 30% 이상의 고수익이 실현되고 있어 원화강세에 대한 부정적인 효과는 크지 않아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낮춘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