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락 전환, 1,235원선으로 내려섰다. 순식간에 1원 이상의 움직임도 다반사일 정도로 시장은 극심한 혼조세다. 수급의 기울어짐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역외세력의 매매동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시장이 얇은 상태에서 감잡기 힘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내린 1,235.0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60원 낮은 1,235.5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역외매수세의 재개와 네고물량의 공급이 맞서며 1,240원을 경계로 시소하고 있다. 2시 53분경 1,24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던 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매물압박으로 3시 48분경 1,235.00원까지 내려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역외가 사서 오르면 업체들이 물량을 파는 등 혼조세가 뚜렷하다"며 "이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당장은 감을 잡기가 힘들며 현재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4.51엔으로 전날 뉴욕 종가에서 소폭 내림세를 띠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