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국인이 5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코스닥종합지수가 72선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2포인트 내린 73.25로 출발해 오전 10시20분 현재 1.56포인트 내린 72.51을 기록중이다. 미국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 등 미국발 악재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5일만에 12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반면 개인은 28억원 매수우위로 맞서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96개로 상한가 2개 등 오른 종목 134개를 압도했다.58개 종목은 보합이다.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3.36%), 기계장비(3.28%), 기타서비스(3.09%), 반도체(3.04%) 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KTF가 전날보다 1.47% 내린 것을 비롯해 강원랜드(3.40%), 기업은행(1.46%), LG텔레콤(1.78%), 하나로통신(3.68%), LG홈쇼핑(2.86%)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르피아와 KEPS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엠플러스텍과 에어로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이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거래소시장의 하락세도 매도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