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시티SSB는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유가 및 주택 가격 상승으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SSB가 전망한 5월 물가 상승률은 4월의 2.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5월중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3.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SSB의 오석태 지배인은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 하반기부터 물가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콜금리 4.25%는 1분기 성장률 5.7%에 맞지 않는다"며 "정책 담당자들에게 금리 인상 압력이 커져 1년 안에 금리는 5.5%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당분간 3년 만기 국고채권 금리가 경제 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이지만 6.5%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 국고 3년물 금리는 6.3∼6.45%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최저 수준인 1,230원선은 방어돼 1,230∼1,25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126.35엔 이상으로 급하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 원화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