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월드컵과 주5일근무 수혜주에 주목하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9일 6월 주식시장이 수급압박요인으로 인해 월초반 조정을 거친뒤 후반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마별로 선별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6월 초반에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와 데이콤 코오롱건설 신성이엔지 등에서 2천6백49억원어치의 유상증가가 실시돼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12일)와 KOSPI200지수 산정방식 변경(14일) 이후 수급 압박이 완화되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이에 따라 6월에는 테마별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는 우선 월드컵축구대회의 개막으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서주관광개발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SBS 등 관련주에 매기가 다시 몰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은행권이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한네트 한틀시스템 청호컴넷 나이스 예스테크 등 코스닥의 전자금융 서비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환율하락과 그린벨트 해제 등에 따라 한진해운 고려아연 롯데칠성 농심 등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주도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계절적 수혜주로는 동부한농화학 경농 성보화학 신일산업 롯데삼강 하이트맥주 등 음료.냉동기기.제충제 업체들이 꼽혔다. 한투증권은 이와 함께 중국의 CDMA 단말기 수입확대 수혜주로 테크노세미켐 동진쎄미켐 크린크레티브 금호전기 태산LCD 등을 꼽았다. 또 넥센타이어 SJM 대우조선 신세계 풀무원 웅진코웨이 등 저평가 실적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