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8.23 포인트 상승한 848.80으로 반등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 하락한 74.07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월요일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로 휴장했기 때문에 뉴욕증시에 따른 영향이 적었던 종합지수는 840선을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거래소시장은 개장 초반 모멘텀과 매수주체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수의 움직임이 둔화되었지만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매수주체 부재에 따른 외국인의 관망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 대부분이 관망하는 모습이었으나 선두권에서는 단기매매를 통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지속됐다. 그러나 노력한 만큼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 클릭: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 ‘도로무공(徒勞無功)’ = 이날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과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장중 단기매매를 통해 수익률 올리기에 노력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대신 나 팀장은 다음 5.42%, 써니YNK 2.25%, 동원개발 0.22%, 이티아이 3.09% 등을 장중 단기 매매해 수익률을 올렸으나 한텔에서 12%의 손실을 기록, 전체적으로 별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또 보유하고 있던 하이록코리아를 12%대의 손실을 감수하며 손절매 했다. 이날 나 팀장이 매매한 한텔의 경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선임 운용역은 이날 대덕GDS 4.31%, 신무림제지 1.8%, 호남석유3.38% 연속적인 손실을 기록했다. ◆ 환율수혜, 수출모멘텀, 저가메리트 기대 = 이날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한국전력과 LG상사를 신규로 매수했고,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휴맥스를 신규로 매수했다.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남해화학을 신규로 매수했다. 대신 나민호 팀장은 “한국전력의 경우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원화 환율 수혜주로, LG상사의 경우 고점대비 50%이상 내린 낙폭과대 종목으로 상승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이유를 밝혔다. 삼성의 임창규 운용역은 매수한 휴맥스에 대해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으로써 5월 이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증가에 대한 기대감에서 매수했다”고 말했다. 대우 이상문 연구위원은 남해화학에 대한 매수사유에 대해 “기업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했다”며 “과거 기업 분할한 종목의 경우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