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금리가 다음달부터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전문지 탑존포캐스트 6월호에 따르면 11명의 채권시장 관계자들이 전망한 6월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평균 6.59%로 집계됐다. 이들은 하반기에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해 연말에는 7%대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관계자들은 5월 초 콜금리 인상으로 통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줄어 시장은 자연스럽게 경기 회복의 전개와 물가 상승압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시장이 펀더먼털에 관심을 둠으로써 수급 상황이나 주식시장에 의존한 장세 또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경기의 이중침체 가능성이나 주가 급락 등 금리 하락 모멘텀도 더 이상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통화 정책 중립 전환으로 물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 하락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을 상쇄해 당장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표] 3년 만기 국고채권 금리 전망조사 결과 (단위: %) ---------------------------------------------------- 성명 6월말 9월말 12월말 2003년 3월말 ---------------------------------------------------- 김두남 채권운용팀장 6.7 7.2 7.0 6.5 (다임인베스트먼트) 김일구 수석연구원 6.2 6.5 6.7 6.9 (굿모닝증권) 김후일 증권금융팀장 6.5 6.8 7.3 7.5 (한화증권) 문병식 선임연구원 6.7 7.0 7.5 7.6 (대신경제연구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6.8 7.0 7.3 7.5 (SK증권) 유창석 경영지원팀장 6.4 6.8 7.0 7.2 (LG선물) 윤항진 연구위원 6.8 7.3 7.4 7.6 (LG투자증권) 장태민 차장 6.6 7.2 7.0 7.2 (동양증권) 조용완 이코노미스트 6.5 6.7 7.1 7.0 (삼성생명) 최완석 과장 6.5 6.8 7.3 7.5 (삼성선물) 최형준 책임연구원 6.7 7.5 7.5 7.6 (동원증권) 황문현 과장 6.7 7.0 7.2 7.3 (산업은행) ---------------------------------------------------- 평균 6.59 6.98 7.19 7.28 ---------------------------------------------------- *전망일 5월 21일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