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50선을 내주고 코스닥지수는 75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오후들어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로 낙폭을 더욱 키우면서 개인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출 회복 등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급락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수출모멘텀에 대한 지연 전망이 매도를 부르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0분 현재 845.47로 전날보다 9.10포인트 떨어졌다. 오후들어 850선이 붕괴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4.77로 0.80포인트 떨어졌다. 코스피선물 6월물이 106.95로 1.8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가 보합에서 0.3 안팎의 콘탱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40억원, 6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이 730억원대로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매물 부담이 가중됐다. 삼성전자가 약세 전환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이 2% 이상 떨어졌고 KT도 2% 안팎의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뿐 대형주도 약세 종목이 증가, 하락종목이 545개로 상승종목 230개를 크게 앞섰다. 코스닥도 하락종목이 550개를 넘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