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이 많은 종목일수록 자본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4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50%이상과 30∼50% 종목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6.33%와 4.45%로 전체평균인 3.59%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지분율 50%이상 종목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경상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15.84%와 18.81%, 14.33%로 전체 평균치인 8.79%와 9.45%, 7.04%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외국인 지분율 30∼50%인 종목의 영업이익률(11.06%)과 경상이익률(11.74%), 순이익률(9.05%)도 전체평균을 상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일수록 투하자본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경상이익률, 순이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 지분율이 50%이상인 종목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55.88%밖에 되지않아 시장전체 평균인 149.21%를 크게 밑돌아 성장성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이 50%이상인 10종목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체 종목중 36.27%를 차지했다. 분석대상 기업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금융업과 관리종목, 감자실시 법인을 제외한 399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