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 해외매각과 관련,발행될 예정인 현대증권 의결권 우선주 발행가가 사실상 7천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증권 주가는 현재 1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번 결정이 현대 증권3사의 '헐값매각 시비'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경 5월22일자 1면 참조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갖고 금감위원장 승인을 받으면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발행되는 주식에 대해선 발행가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을 '유가증권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에 새로 포함시켰다. 현행 규정은 싼값에 유상증자가 이뤄져 기존 주주가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신주 발행가를 기준 주가(1개월 평균주가,1주일 평균주가,종가를 이용해 산출)에 할인율(일반공모 30%,제3자 배정방식 10%)을 적용해 산출토록 하고 있다. 다만 △해외DR 발행 △기업개선작업 업체의 출자전환 △예보출자용 증자 등은 신주 발행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