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정표 책임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세로 원화 강세 수혜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2일 말했다. 통상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하거나 내수비중이 커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는 음식료, 유통, 제약, 의류업종과 외화부채가 많은 철강,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이 혜택을 입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통업종은 환율하락시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유지해왔으나 그간 내수 위주의 경기 회복으로 주가 상승이 이미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특이하다고 말했다. 또 수출비중이 큰 섬유의복 업종이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내수를 위주로 하는 의류업체의 주가가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예상 종목은 한섬 좋은사람들 아가방 FNC코오롱 현대DSF광주신세계 에스원 신세계푸드 제일제당 하이트 롯데제과 동양제과 등을 꼽았다. 또 외화부채를 많이 보유해 외화환산 차익이 기대되는 종목은 건설화학 대상사료 대한제분 대한항공 아시아나 모보아이피씨 동원F&B INI스틸 선진 한일시멘트 호남석유 신촌사료 한솔제지 농심을 예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