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 업종의 대장주인 에스넷시스템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21일 "에스넷이 시스코의 골드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원가율 개선기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LG증권은 에스넷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6.5% 감소한 9백91억1천만원,영업이익은 26.2% 줄어든 39억5천만원으로 낮췄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전망치에 비해 49%나 감소한 1백85원으로 떨어뜨렸다. LG투자증권 최용호 연구위원은 "국내 네트워크 시장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9천6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과당경쟁과 저가입찰이 계속되고 있어 NI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나타나기에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