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채권 금리가 주가 약세와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했다. 20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71%를,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5.20%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과 2년 만기물은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한 4.54%, 3.30%를 가리켰다. 주식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28% 급락했으며 다우지수는 1.19% 밀렸다. 지난 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이 미국을 향한 추가 테러가 임박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혀 주식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또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재무부채권을 매수하게 했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0.4% 하락했다. 전달 0.1% 상승했던 지수는 7개월중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하락폭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발표된 지수는 그보다 더 나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