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닥등록기업중 29개사가 1.4분기에 영업적자가 났지만 영업외이익으로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등록기업 669개중 새롬기술, 리타워텍 등 29개사가 1.4분기에 영업이익은 적자를 냈지만 대손충당금 환입이나 지분평가이익,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영업외이익으로 경상이익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외이익 상위사를 보면 새롬기술은 대손충당금 환입 32억3천만원과 이자수익 15억8천만원 등 영업외이익이 모두 53억5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롬기술은 이같은 대규모 영업외이익에 힘입어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1억7천만원의 경상이익 흑자를 냈다. 이어 리타워텍 44억5천700만원, 대양이앤씨 41억6천300만원, 로커스홀딩스 28억2천만원, 아큐텍반도체 28억1천700만원, 버추얼텍 20억3천만원, 모헨즈 17억3천700만원, 유니셈 10억200만원, 하이콤정보 6억6천700만원, M플러스텍 5억4천900만원 등 순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환입이나 지분평가이익, 유가증권평가이익과 같은 영업외이익은 장부상으로는 확정됐지만 실현된 이익이 아니기 때문에 반기실적에는 다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