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천250원대로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5분 현재 1천253.6원으로 지난 17일에 비해 8원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6원 낮은 1천260원에 개장한후 곧바로 1천253.3원까지 하락, 1천253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27.6엔에서 125엔대 후반으로 1엔 이상 하락한 영향에다 기업 및 은행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가 빚어졌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환율 하락의 주요요인중 하나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5.5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금융 당국은 필요하다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해 엔.달러,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외환 딜러들은 전망했다. 환율은 17일에도 전날에 비해 8.2원 하락, 작년 2월28일 1천250.8원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