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상승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33포인트 오른 79.80을기록했다. 주가지수는 한 때 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1.4분기 실적호조와 함께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상승세의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318억원과 12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들은48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41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01개였다. 보합은 6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강원랜드와 기업은행, LG텔레콤 등은 내림세였고KTF, 국민카드, SBS 등은 오름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IT부품, 운송,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고 특히 종이 목재와 기타제조, 통신방송, 통신서비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1.4분기 실적호조와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주도주가 수출관련주에서 내수관련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류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코스닥시장에 아직 확실한 상승 모멘템이 나타난 것은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