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카드의 증권거래소 신규 상장으로 LG그룹오너 일가의 주식평가액(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12명이 주식평가액 순위 100위 안에 들었다. 20일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종가 기준으로 LG카드 상장(4월22일) 이후 LG그룹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상장 및 등록 주식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자열 LG전선 부사장은 보유 주식 평가액이 1천695억원으로 21위에 올라 LG카드 상장 이전 614위에서 593계단이 껑충 뛰었다. 최병민 대한펄프 대표이사는 1천669억원으로 115위에서 22위로, 구자엽 LG건설상근고문은 1천353억원으로 478위에서 27위로 각각 올랐다. 구자용 LG칼텍스가스 부사장은 1천288억원으로 313위에서 29위로,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1천226억원으로 192위에서 33위로 상승했다. LG그룹 창업고문 구평회씨의 3남 구자균씨(1천63억원)는 1천26계단이 오른 41위를, 창업고문 구두회씨의 장남 구자은(928억원)씨는 359계단이 오른 44위를 차지했다. 구혜원 푸른상호저축은행 회장(569억원)은 3천600위에서 81위로, 구자명 극동도시가스 사장(485억원)은 1천3천46위에서 96위로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