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예상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 오른 78.5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확대해 오전 9시41분 현재 1.06포인트 상승한 79.05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 각각 7억원과 10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운송장장비부품.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통신 2.19%, 종이목재 2.95%, 정보기기 1.8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0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78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강세다. KTF가 3.09% 올랐고 국민카드 0.60%, 기업은행 1.57%, LG텔레콤 3.16%, 하나로통신 0.47%, SBS 0.3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0.52%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 0.44%, CJ39쇼핑 0.35% 등의 비율로 올랐다. M플러스텍은 9일 연속 상한가로 올랐고 세동.텔슨정보통신.세화기술투자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예상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선물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같다"면서 "그러나 오늘 지수가 어떤 수준에서 종료될지는 아직 속단할 수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