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7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10여개 기관투자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투자자로 KT지분 입찰에 참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통해 1.5% 이상의 KT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효성이 매입하는 KT 지분은 0.22%, 400억원(69만4천주) 규모가 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투자대상은 주식 125억원, 교환사채 275억원이다. 효성 김충훈 전무는 "사내에 정보통신 부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래 비즈니스를 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투자수익성 측면에서도 손해는 안보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