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80선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1.90%) 급등한 79.47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34.65로 3.79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44포인트 상승한 89.3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안정세와 거래소시장의 강세로 투자 분위기가 호전됐다. 오후 들어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는 20일선(77.62)에 이어 1백20일선(78.21)을 상향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기타제조,건설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업종은 10% 이상 급등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을 비롯 인터파크 이네트 인디시스템 버추얼텍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옥션도 11.62% 뛰어올랐다.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고르게 상승했다.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초 등록했던 한도하이테크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야호도 8.2% 올랐다. 소방용기계 전문업체인 파라텍은 자사주 매입과 액면분할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로 뛰었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도 눈길을 끌었다. 흑자전환과 적대적 M&A 기대감을 재료로 M플러스텍이 9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세동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넥스테크와 에이디칩스도 이틀 연속 상한가였다. 반면 국제정공 덴소풍성 신원종합개발 세림아이텍 등 9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모두 5백27개로 후끈 달아오른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2백12개였다. ◆코스닥50선물=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50포인트 오른 113.10에 마감됐다. 미결제약정은 11계약 늘어난 7백84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백67계약으로 41계약 감소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