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한주만에 비교적 대규모의 순유입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한주간 미국의 주식형펀드에는 모두 39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5주간 순유출입이 반복되고 있다. 항목별로는 지역분산펀드와 공격적 성장형 펀드의 자금유입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인터내셔널 펀드의 경우 지난주 25억4천100만달러가 유입돼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글로벌 펀드와 이머징마켓 펀드에도 각각 3억2천만달러와 3억3천4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아시아퍼시픽펀드(일본 제외)도 1억6천400만달러의 자금유입을기록했다. 반면 전주에 1억6천700만달러의 자금유출을 기록한 기술주펀드에서는 지난주에도 2천900만달러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안선영 연구원은 "자금 유출입이 주간단위로 엇갈리고 있으나유입의 규모가 유출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 올연초 이후의 자금유입추세가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